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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림픽공원에도 '낙서 테러'…초등학생 용의자 2명 검거

등록 2024.01.25 21:23 / 수정 2024.01.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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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낙서범' 3명은 이미 중국으로


[앵커]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벌어져 2명이 구속됐죠. 이번엔 올림픽공원 조형물 등 10여 곳에서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초등학생 2명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 곳곳에 흰색 포대가 덮여있습니다.

포대를 걷어내니 "네가 돼지"라는 문구와 함께 선정적 단어와 욕설이 보입니다.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 인근에서 빨간 스프레이로 쓴 낙서 1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낙서한 시각은 어젯밤입니다. 

올림픽공원 관리 직원
"야간 순찰이 여기(수변 무대)는 좀 돌아요. (어젯밤) 11시에 봤대. 9시에 못 보고."

용의자는 무대 뒤 조형물인 이곳뿐 아니라 객석 뒤 벽면 전체와 무대까지 낙서를 해놓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CCTV를 추적해 오늘 오후 용의자 2명을 붙잡았는데,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박병학 / 국민체육진흥공단
"특수 약품으로 업체에다가 물어봤더니 한 500만 원 정도 들 것 같다라고 하더라고요."

난달 16일, 10대 2명이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데 이어 낙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복궁 낙서 테러 배후인 일명 '이 팀장'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17일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 담을 넘어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낙서를 한 러시아인 3명도 범행 당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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