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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北 내부서 '자유민주정당' 창당 적발…"주도한 교사 처형된 듯"

등록 2024.01.26 21:19 / 수정 2024.01.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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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을 결성했다가 적발돼 처벌당했다는 내용의 내부 교육 영상을 TV조선이 입수했습니다.

노동당 일당독재 체제인 북한에서 자유 가치를 내세운 자생적 정당이 나온 건 이례적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먼저 김충령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간부와 주민들을 교육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입니다.

한 중학교 교사가 한국 방송을 접한 뒤 사상을 바꿔 새 정당을 창당해 정권교체를 시도했다는 사례가 등장합니다.

北 내부 교육 영상
"남조선 방송과 불순 녹화물을 청취하는 과정에 사상적으로 변질되어…"

정당의 성격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추구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의한 새로운 당을 창건하고 새 정부를 세운다고 하면서…."

북한은 이들이 국가전복 음모를 꾸미다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했는데, 처형당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영상은 이른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 만들어진 이후인 2022년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의 공식 자료를 통해 자유 정당 결성 사례가 알려진 건 전례가 없습니다.

최경희 / 샌드연구소장
"체제유지에 굉장히 큰 암덩어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창당과 별개로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모의를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도 언급됐는데, 권총 영상이 배경으로 쓰였습니다.

"혁명의 수뇌부까지 해치기 위한 반혁명적 음모를…자기의 수령을 해치려고 한 혁명의 원수들."

한국 드라마와 같은 K-콘텐츠가 북한 전역에 확산되면서 체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영상출처 : '샌드연구소 영문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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