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들 "北, 몇달 내 치명적 군사행동 가능성"
'연평도 포격 수준' 넘을 듯등록: 2024.01.26 21:24
수정: 2024.01.26 21:28
[앵커]
미국 전현직 관리들이 조만간 북한이 한국을 겨냥한 치명적인 도발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수준은 넘을 거라는데, 김자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위협 발언을 지켜본 미국 관리들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북한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훨씬 넘어서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또다른 전직 관료는 "북한은 기습공격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당국자들을 인용해 "김정은이 몇 달 안에 치명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면전이 터질 임박한 위험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급격한 확전을 피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을 할 수 있단 겁니다.
앞서 백악관도 북한의 전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지난 19일)
"핵 능력을 포함해 첨단 군사력 증강을 추구하고 있는 정권 책임자가 쓰는 그런 표현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을 '확고한 핵무기 보유국'이라고 부르면서, 대응책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최근의 위협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에서 서방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인 만큼, 진짜 관심은 무기 판매에 더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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