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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 증원' 발표 임박…의료계 총파업 경고 속 정부 2천명 밀어붙이나

등록 2024.01.28 19:17 / 수정 2024.01.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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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 발표가 임박해오면서,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선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정부 측에선 2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의료계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증원을 강행하면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 정원 졸속 확대 의료체계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대한의사협회가 대통령실 앞에 모여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규탄합니다.   

이동욱 /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5일)
"의대 증원은 의학 교육의 질 저하를 야기할 것이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일방적 증원시, 전국 14만 의사가 단체행동에 돌입할 거라고 경고합니다.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의료계와 정부가 26차례나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실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지난 24일)
"역량 있는 교수 증원을 지원하고, 평가인증 강화를 통해 의학교육의 질을 관리하겠습니다."

양동호 / 대한의사협회 협상단장 (지난 24일)
"의학 교육은 강의실에 의자 몇 개 더 갖다 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정책 패키지를 발표합니다.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 포함될 예정인데 증원 규모는 의료계 반발을 고려해 설 연휴가 지나 발표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최대 2000명 증원을 추진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의료계는 대규모 확대에 반대하고 있어, 증원을 둘러싼 혼란과 갈등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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