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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노 전 대통령 사위 종로 공천이 노무현 정신 계승 아냐"

  • 등록: 2024.01.30 12:30

  • 수정: 2024.01.30 16:01

제3지대 정당 가칭 개혁미래당 창당을 추진 중인 김종민 국회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를 종로에 공천한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가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가 되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오늘(30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병립형으로 되돌리면서 퇴행하고 과거로 돌아가자는 이 대표는 때만 되면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86 세대 정치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치의 전쟁화와 전투화'로 꼽았다.

김 의원은 "86 정치가 정치권에 들어와 정책 수준을 높이는 등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도 "그러나 민주화 투쟁에서 몸에 밴 전투 민주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대결 정치, 진영 정치를 확산시켜온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조건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고, 전투에서 이겨야 할 적으로 보는 선악 논리로 정치와 선거를 한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긴 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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