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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들이 줄었어요" 아동인구 700만명 '붕괴 위기'…팬덤도 '아이돌→트롯' 변화

등록 2024.01.31 21:46 / 수정 2024.02.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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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인 팬덤 현상은 대부분 10대 청소년이 이끌었죠. 이제는 5,60대가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출산이 낳은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윤서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문을 연 한 공공기관의 어린이집. 6년새 아이들의 숫자가 크게 줄면서 다음달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정원이 31명까지 할 수 있는데 지금 4명밖에 없고. 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고요. 원생이 없어서."

지난 10년간 줄어든 18세 미만 아동인구는 210만명.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올해는 700만명선도 깨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아동 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산부인과가 잇따르고 있고, 지난 10년간 줄어든 전공의 중에서 90% 가량이 소아 청소년과라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대중문화 지형도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열혈팬이 주로 아이돌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이었지만, 이제는 트롯에 열광하는 5060세대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50대가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10대의 2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상황.  

5060 팬클럽
"(콘서트 연속 3번 가면) 50 얼마. 돈보다 더 얻는 게 많으니까. 감동, 즐거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가 팬덤 문화 지형도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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