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을 오가는 수상 버스가 오는 10월부터 운항됩니다. 마곡과 여의도, 잠실 등 선착장 7곳도 확정됐는데요,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막히는 길을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관광 역할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요금은 3천 원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그럼, 우려되는 점은 없는지, 노도일 기자가 선착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런던 템즈강을 오가는 초고속 페리. 런던 시민들에게는 수상 버스와 같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런던의 수상 버스와 같은 '한강 리버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교통과 관광 목적의 리버버스는 최대 199명이 테이블 좌석에 앉아 식음료를 즐기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원정윤 / 서울 노원구
"수상버스로 다니면 이제 약간 힐링도 되고 그리고 이제 지하철이나 버스의 복잡함도 사라지고 좋은 것 같아요."
리버버스는 마곡과 여의도, 잠실 등 7곳의 선착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선착장 간 소요 시간은 6분에서 21분 사이입니다.
급행을 타면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최종헌 / 서울 송파구
"빠르고 그리고 강에서 갈 수 있다라는 게 되게 좀 흥미롭다라고 생각하는…."
하지만 이용 금액이 3000원으로 다른 대중교통보다 비싼데다 일부 선착장은 지하철 역과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망원역에서 망원 리버버스 선착장 부지까지 걸어가보겠습니다.
선착장까지 오는데 이렇게 20분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망원과 잠원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선착장에 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2026년부터는 서울숲과 김포 등에 선착장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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