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남부를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파견한 군사고문을 비롯해 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매체 사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점령지인 골란고원에서 다마스쿠스 남쪽의 여러 곳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문 사이드 알리다디가 숨졌다고 이란 뉴스 매체들은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란인과 이라크인을 포함해 친이란 단체 소속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다마스쿠스의 5층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혁명수비대원 등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등을 겨냥한 공격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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