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를 끌어안기 위한, 당내 통합 행보로 해석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두 사람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리포트]
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은 오늘 낮 12시부터 이뤄졌습니다.
단독회담이 30분 정도 진행됐고 이어 야당 지도부와 함께하는 오찬 회동이 한 시간 가량 이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난 건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초 문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지만 방문 직전 흉기 습격을 당해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이 대표를 만나 피습 당시 상처부위를 살펴보며 "큰일날 뻔 했다"며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당내 현안을 공유했는데요. 특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한 조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이재명 대표 예방은 총선 공천 문제를 두고 친명계와 친문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비명계를 끌어안기 위한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지역 간 격차완화를 주제로 총선 공약을 발표합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지역필수의사제 등 지역 의료격차 완화를 중심으로 한 세부공약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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