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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이 낳으면 1명당 1억"…정부도 놀란 기업의 '출산 장려금'

등록 2024.02.05 21:25 / 수정 2024.02.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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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 외신도 걱정할 정도로 심각해진, 우리의 얘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기업도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내놨습니다. 한 기업이 아이 1명 출산시 1억원을 지원하는 대책을 내놔 화젠데요. 세명을 출산하면, 혜택은 더 커집니다.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2022년에 태어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인 조용현 씨. 월급 대부분이 대출 이자와 생활비로 나가고 있어 빠듯하게 생활해 왔는데, 갑자기 통장에 2억 원이 찍혔습니다.

회사에서 출산 장려금으로 아이 1명당 1억원씩을 지원해 준 겁니다.

조용현 / 부영그룹 직원
"진짜 어안이 벙벙하고, 와이프가 원래 셋째도 갖고 싶어했는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저는 조금 부정적이었는데 마음을 바꿔먹을 수 있을…."

이렇게 이 기업 직원 66명이 출산 장려금 70억원을 받았습니다. 해당 기업은 아이를 3명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임대주택도 지어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중근 / 부영그룹 회장
"국가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를 자국민이 책임질 수 있는 인구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들도 인구절벽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충북 영동군은 아이 1명당 최대 1억 2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고, 인천시는 아이들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미숙 / 인천시 영유아정책과 과장
"우선은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고 그 다음에 주거 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차차…."

다만 현금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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