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 대상자 29명을 확정했고, 부산 경남 지역 중진 의원들에게 지역내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등 중진 재배치에 나섰습니다.
먼저 여당의 공천 진행 상황은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849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29명을 부적격 대상자로 판단했습니다.
소위 '신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는 사면복권되더라도 원천 배제하기로 했는데, 자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 확정 뒤 특별사면된 김성태 전 의원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이완영 전 의원도 부적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부적격자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겠습니다"
공관위는 또 동일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15%를 감점하는 페널티를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했는데 대구에서 지역구를 옮긴 주호영 의원과 민주당을 탈당해 입당한 이상민 의원도 포함됩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선거구 조정) 당 약세 지역, 타당 소속 당선 포함 지역구의 다선 의원은 모두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공관위는 5선의 서병수 의원과 3선의 김태호 의원에겐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김 의원도 긍정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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