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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여사 명품백 논란'에 "몰카 정치공작…매정하게 못 끊어 아쉽다"

  • 등록: 2024.02.08 오전 07:36

  • 수정: 2024.02.08 오전 07:3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공작 이라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끝내 사과가 없었다며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몰카 촬영 등으로 경호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용산 관저에 들어가기 전의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자체가 기본적으로 몰래카메라를 활용한 정치공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렇게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죠."

다만 김 여사가 아버지와 친분을 내세운 명품 가방 전달자를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
"제 아내 입장에서는 뭐 그런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좀 이렇게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좀 하여튼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람을 대할 때 명확하고, 단호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 거론된 제2부속실 설치는 검토 중이라면서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끝내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국민께 사과하지 않는 대통령의 독선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지 암담하다"면서 "진실한 사과를 요구했던 국민의 기대를 배신했다"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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