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설 연휴 화재로 2명 사망…어선 표류해 승선원 15명 구조

등록 2024.02.10 19:17 / 수정 2024.02.10 19:2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2명이 숨졌습니다. 고성 해상에서는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승선원 15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설날 사건사고 소식은 고승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기와지붕 위로 물을 뿌립니다. 희뿌연 연기가 가득찬 집안에서도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소방대원들은 집안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구급대 출발 좀 해주세요."

다세대주택은 뼈대만 남기고 전소됐습니다.

집안의 거센 불길이 현관문을 뚫고 나왔습니다. 서울 강동구 다세대주택에서 난 이 불로 홀로 살던 기초생활수급자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윗층 거주자가 연기 냄새를 맡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지만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상배 / 목격자
"아들이 아빠 이상해 하고 나가봐 나가봐 그래서 빨리 내려갔더만 유리 깨가지고 안에 또 열어가지고 그래서 뺐는데"

어제 오후 4시 40분쯤에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서 홀로 거주하던 80대 여성이 화재로 사망했습니다.

주민
"딸이 내일 설이니까 시장을 갔다 오면서 발견해 가지고 여기서 막 소리를 지르는데."

소방당국은 아궁이의 불이 숨진 여성의 옷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강원도 고성군 반암 동방 약 5.6㎞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자 경비함정이 출동해 승선원 15명을 구조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