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남아서 일하다보면 명절을 홀로 보내게 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겠지요. 이러한 혼명족이 3년 새 2배 넘게 늘었는데요, 명절 음식을 소량으로 담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소소하게 명절을 나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편의점 도시락 코너. 산적과 잡채, 고추전, 더덕무침 같은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7000원대 도시락이 진열돼 있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혼자 설을 보내는 이른바 '혼명족'을 겨냥한 상품입니다.
노수민 / 편의점 간편식품팀 책임
"혼자 푸짐하고 따듯하게 한 끼를 먹고 싶은데 1만 원 이하의 어떻게 가성비 있게 만든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어 20~30대 젊은층이 많이 찾습니다.
장다견 / 경기 성남시
"나물 같은 것도 잘 들어가 있고 전도 꽤 종류별로 있어서 명절 분위기 내면서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도 편의점 명절 도시락은 일반 도시락보다 2배 가량 더 팔렸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만둣국처럼, 편의점 간편식도 1인 가구의 명절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지안 / 편의점 점장
"본가로 내려가지 못하시는 고객들이 많이 구매를 하시고 SNS를 통해서 해당 상품을 보시고 묻는 고객들도 계셔서…."
한 유통업체 조사에 따르면, 설 명절에 '혼자 지내겠다'는 사람은 2021년 9.3%에서 올해 20.2%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2016년 539만이던 1인 가구도 지금은 750만이 넘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떠들썩한 명절 대신 편의점 도시락 한 끼로 조용하게 명절을 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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