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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야?!] 이재명 야밤의 '폭풍 SNS', 왜?

등록 2024.02.11 19:40 / 수정 2024.02.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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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물음표는 뭡니까?

기자>
이재명 "야밤의 '폭풍 SNS', 왜?"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연휴 첫날 밤 SNS 글을 잇따라 올렸더라고요. 그 이유를 취재했다는 건가요?

기자>
네, 이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불과 40여분 사이에 6개 연속으로 SNS 글을 올렸습니다. 그야말로 폭풍 SNS라고 할 만합니다.

앵커>
무슨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다양합니다. 11시 57분엔 계파 상관없이 힘을 합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그동안 피해왔던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언급했고요. 자정을 넘긴 9분 뒤엔 행동하면 바뀐다면서 댓글 하나, 카톡 한 개가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에도 '어떠한 대사건도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거나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 운명과 미래를 결정한다', '당 영입인재 2호인 이재성 후보를 업어주고 싶다'는 글들도 올렸습니다. 10일 오전엔 자신의 블로그에 "생사의 문턱을 잠시 헤매었기 때문인지 더 풍성한 설날"이라며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대표가 요즘 현안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데, SNS에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셈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가 터졌던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재난기본소득에 반대했던 당시 문재인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재난기본소득에 반대하는 것은 무지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하루 동안만 10여 개의 SNS를 올린 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례도 특이한 일이 아니란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나, 명문 갈등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자신의 오랜 우군인 지지자들을 향해서만 독려 sns를 올린 배경에 대해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뭔가 특별한 배경이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군요?

기자>
네, SNS 글을 올리기 전날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6%P, 국민의힘 지지율도 4%P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습니다. 정권심판론과 지원론이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겁니다. 이같은 여론 추이가 불안감으로 작용한 게 아니냔 건데,, 이런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평소 자주 하시던 말씀으로 주권자 참여 중요하다는 뜻", "모처럼 연휴에 소통할 시간이 생긴 것이고 여론조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두번째 물음표 정리해볼까요?

기자>
두번째 물음표 "이재명, 야밤의 '폭풍 SNS', 왜?"의 느낌표는 "온-오프라인 균형을!"로 정해봤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 성격 검사 때 '내향형'으로 나왔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SNS 소통을 더 편안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최근 들어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프라인 소통도 온라인 만큼 강화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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