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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10주년…세계 최초로 '남극 빙붕 붕괴 과정' 규명하기도

등록 2024.02.12 15:29 / 수정 2024.02.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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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우리나라가 남극에 두 번째로 세운 '장보고 과학기지'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2014년 2월 12일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설립됐다. 세종 과학기지에 이어 우리나라가 남극에 세운 두 번째 과학기지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위 62도 킹조지 섬에 위치한 세종 과학기지에 비해 남극 중심부로의 접근이 용이해 남극 빙하 및 대륙연구에 큰 역할을 했다.

▲남극 빙붕의 붕괴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2018)하고 ▲미국·영국과 함께 스웨이츠 빙하 연구를 추진(2019~2022)했으며 ▲난센 빙붕 연구를 통해 빙붕 안정도 평가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등 해수면 상승 예측 체계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빙붕은 남극 대륙빙하와 이어진 수백 미터 두께의 얼음덩어리로, 바다에 떠 있으면서 빙하가 바다에 빠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2014년부터 남극운석 탐사를 통해 확보한 운석으로 운석-지질 연구와 빙하-빙권 연구를 추진 중이며 ▲ 세계에서 네 번째로 두꺼운 빙붕 시추 기록을 세워(2023) 얼음으로 덮여있던 바다를 탐사하는 데 성공했고 ▲ 장보고기지부터 남극 내륙연구 거점까지 대한민국만의 독자적인 육상 루트를 개척(2023)하는 데도 성공했다.

해수부는 이번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10주년을 기념해 '장보고체'를 공개했다. '장보고체'는 지난해 극지연구소에서 '대국민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선정·개발됐다.

2월 12일(월)부터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 알림·뉴스 > 공지사항)과 극지연구소 누리집(www.kopri.re.kr, KOPRI > CI/글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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