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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진구 다세대주택 화재로 3명 중경상…방화 용의자 체포

등록 2024.02.12 21:28 / 수정 2024.02.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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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날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민 3명이 다쳤는데, 3층에 사는 주민이 방화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 창문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광진구의 6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불이 3층에서 나니까 살려달라고 했나 봐 저기 매달려서."

이 불로 1명이 중상을 입었고,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층에 살던 20대 여성은 불을 피하려 8m 가량 높이의 창문에서 뛰어 내려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3층에 사는 여성 A 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불이 나자 집에서 나온 뒤 인근 편의점으로 가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근무자
"여기 와서 119 좀 불러달라 한 것 같은데. (본인 휴대폰 같은 것은?) 있었는데 안 된대요. 우리가 최초 신고자가 돼버린 거죠."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엔 "실수로 이불에 불이 붙었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라이터로 불을 불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담배를 피우다가 불이 붙었다 실수로 얘기했는데 나중에 자기가 (불을) 붙였다고 진술을 해가지고 죄명은 더 조사해 보고 정할 거예요."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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