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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대선판 흔드는 스위프트…트럼프 "바이든 지지하면 배신"

등록 2024.02.12 21:42 / 수정 2024.02.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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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6% "바이든 너무 고령"


[앵커]
미국 대선에서는 3억 명 가까운 인스타 팔로워를 자랑하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고령 논란에 시달리는 바이든 대통령 측은 지원 사격을 기대하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을 지지하면 배신'이라며 스위프트를 압박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퍼볼' 관중석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등장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경기만큼이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테일러 비시오티 / NFL 네트워크 기자
"사람들은 이들에게 매료됩니다."

막강한 영향력을 의식한 듯,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기 직전 노골적으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스위프트가 바이든을 지지함으로써 아주 많은 돈을 벌게 해준 남자와의 신뢰를 저버릴 리 없다고 한 겁니다.

대통령 재임시절, 스트리밍 저작권료 관련 법안에 서명했던 일을 느닷없이 언급한 건데, 스위프트가 지난 대선 때처럼 바이든을 지지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연일 말폭탄을 쏟고 있는 트럼프는 방위비를 안 내는 나토 회원국엔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기겠다고도 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나는 나토를 보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나는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도록 격려하고 싶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측도 편치는 않습니다.

기억력을 문제삼은 특검 보고서가 발표된 뒤 여론 조사 결과, 유권자 10명중 9명 가까이 바이든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걱정했습니다.

조나단 슐츠 / 오클라호마 유권자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겠어요"

질 바이든 여사까지 "정치적 공격"이라고 맞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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