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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검찰독재 조기종식" 신당창당 선언…野 박홍근 "조국신당과 연합 어려워"

등록 2024.02.13 21:14 / 수정 2024.02.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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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결국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은지 5일 만입니다. 조 전 장관은 일찌감치 '비법률적 방식의 명예회복'을 예고했었는데, '검찰독재 조기 종식'을 출마 이유로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속내가 복잡합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조국 전 법무장관의 첫 일성은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이었습니다.

조국 / 前 법무장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야권 200석 확보하면 개헌을 통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며 "전 지역구에서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조국 / 前 법무장관
"민주당이 가장 큰 본진으로, 큰 집으로 존재하고 있음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고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비례정당 합류 의사가 없지 않음을 밝힌 건데, 민주당은 선을 그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신당이 창당 되더라도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청래 최고위원은 정권 심판의 큰 바다에서 함께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깔아준 '준연동형' 선거제를 조국 전 장관이 비집고 들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조국씨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같은 제도예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부린겁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특권과 반칙의 상징이 국회의원이 되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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