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수 공천 지역이 늘면서 여야의 대진표도 하나둘, 채워지고 있습니다.
공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의 소위 '명룡대전'도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데, 윤곽이 드러난 주요 격전지, 오현주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22대 총선 대진표가 가장 먼저 확정된 곳은 한강벨트의 서울 광진을입니다.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에 이어 민주당 현역인 고민정 의원도 단수 공천됐습니다.
4년전 총선에서 고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2746표, 2.5% 포인트 차로 신승했는데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오 전 의원이 대리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도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중진을 앞세워 탈환하려는 여당에 맞서 야당은 현역 의원을 배치했습니다.
경남 양산을에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단수 공천돼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3선의 김태호 의원과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잡겠다며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공천이 확정되면서 '명룡 대전'이 사실상 성사됐습니다.
원희룡 / 전 국토부 장관 (지난달 16일)
"돌덩이가 누군지 여러분 아시죠?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1일)
"왜 국회의원이 되어야하는지 공관위원들께 잘 설명드리고 좋은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경기 남양주병에, 이 대표 의혹을 다룬 책을 쓴 장영하 변호사는 성남 수정에 각각 공천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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