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 "민주당과 연합 가능" 구애…개혁신당, 정의당 인사 입당 '시끌'
등록: 2024.02.15 21:25
수정: 2024.02.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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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 민주당과 연대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앞서 같이하기는 어렵다고 했었죠.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와 대립해온 정의당 출신 인사의 입당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제3지대 소식은 이태희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이 연단에 오르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우리가 조국이다"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원내 3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조국신당과의 연대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겁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은 가치관이 다른 인사들의 합류로 파열음이 이어졌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를 옹호해 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이 알려지자, 당 홈페이지엔 "용납할 수 없다"는 지지철회 글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입당을 막을 수 없었다"면서도 "대표 권한으로 당직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다소 이런 결합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분들이…결국 이 통합의 길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로 결론 낸 상태죠."
정당 보조금 지급 기준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해 스무배가 넘는 보조금을 받게 된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자, 이원욱 의원은 "양 의원이 찾아와 눈물을 흘렸다"며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여겨 합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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