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5대 병원' 전공의 오늘 전원 사직…세브란스 '근무 중단' 개시

등록 2024.02.19 07:34 / 수정 2024.02.19 07: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5대 병원 전공의가 오늘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일부터 진료 중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세브란스 병원 등 일부 병원은 이미 오늘 아침 집단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재민 기자, (네 세브란스 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지금 진료가 중단된 상태입니까
 

[리포트]
네, 이곳 세브란스 병원은 서울 5대 병원 중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1년차부터 3년차 사이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조금 전 7시부터 근무 중단에 들어가겠다고 밝힌겁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오늘부터 수술을 평소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브란스 외에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 삼성삼성과 서울성모 등 다른 5대 병원도 수술 일정 조율에 나섰습니다.

일부 병원에선 외래 진료까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5대 병원 전공의는 오늘까지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 대형 병원도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는데, 전국 단위 의료 대란 가능성에 환자와 보호자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들 불법행동에 원칙대로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16일 출근을 하지 않은 전공의 10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이어 불응 시 사법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4년 전 전공의 파업 때와 같은 사후 구제도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집단 행동이 아닌 대화와 토론으로 의견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대화의 문도 열어놨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