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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빅5' 전공의 2700여명 오늘 밤까지 사직서…정부 "진료유지명령 발령"

등록 2024.02.19 14:36 / 수정 2024.02.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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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을 놓고 고조돼오던 의사단체와 정부의 갈등이 의료대란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2700여명이 오늘 자정까지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이미 현장에선 수술 연기가 잇따르는 등 혼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상황이 얼마나 심각합니까?
 

[리포트]
네, 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의 빅5 병원에는 지금 이 시각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전공의는 인턴과 레지던트들로 전국에 1만 3000여명이 있습니다.

문제는 전체 전공의의 21%에 해당하는 빅5 병원 전공의가 집단 사직서 투쟁을 선포했다는 점입니다.

빅5 병원 전공의 2700여명은 오늘 밤까지 사직서를 내고 내일 새벽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진료 차질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전체 수술 일정의 50% 가량을 조정했는데, 부산대병원 등 전국 단위로 사직서 투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고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공의들에게 집단 사직을 멈추고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강력하게 경고한건데요. 모든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습니다.

경증·비응급환자는 대형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옮겨 진료하도록 하고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늘려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5월쯤 열 예정이었던 광역 응급상황실 4곳을 조기 가동하고, 필요시에는 보건소 진료 시간도 연장해 운영합니다.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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