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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공항 폭발물 오인에 '화들짝'…주민 대피·항공기 결항

등록 2024.02.19 21:34 / 수정 2024.02.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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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광주공항의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인근 군 부대에서 폭발물이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건데, 우려와 달리 폭발물 상자에선 치약 등 개인 용품이 확인됐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광주공항 대합실.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는 안내가 잇따라 전광판에 뜹니다.

여행을 가려던 승객들은 망연자실합니다.

김현준 / 광주 동구
"예약해둔 호텔이 지금 오늘 체크인은 못하고 아마 내일 체크인할 것 같은데"

갑작스런 결항에 항공사 창구에선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딜레이가 되면 사전에 미리 알려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항공사 잘못이 아니고요….)"

김민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로 다시 일하러 출근을 내일 하는데 갑자기 결항이 돼서"

광주공항의 무더기 결항은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인근 군 부대 우체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군의 연락을 받은 광주공항은 오후 2시부터 활주로를 전면 폐쇄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인근 초등학교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 만에 폭발물 오인 소동으로 결론났습니다.

군 폭발물처리반 확인 결과 소포 안에는 휴대전화 충전기와 치약 등 개인 물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광주공항 출발,도착편 항공기 20여 편은 모두 결항조치 됐습니다.

광주공항 관계자
"공식적으로 (결항이라고) 발표가 난 거는 다시 재운항은 좀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해 통제가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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