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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강인, 런던 찾아가 손흥민에 사과…손흥민 "우리는 늘 한 팀"

등록 2024.02.21 21:27 / 수정 2024.02.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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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국민 입에 오르내렸던 축구대표팀의 불화 사건이 봉합되는 모양새입니다. 이강인이 런던에 있는 주장 손흥민을 찾아 사과했습니다. 이강인은 대표팀 다른 선수에게도 하나하나 연락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손흥민은 후배를 감싸안았습니다만, 돌아선 여론을 어떻게 다독일지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먼저,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라운드에서도, 행사장에서도, 손흥민은 손가락 보호대를 차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저녁에 벌어진 후배 이강인과의 몸싸움 여파입니다.

사건 후 2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감독은 경질됐고, 여론은 융단 폭격을 내렸습니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갈등은 축구계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결국 파리에 있는 이강인이 손흥민이 있는 런던까지 직접 찾아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이강인은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만남 뒤 SNS를 통해 경솔한 행동에 대한 반성을 밝혔습니다.

손흥민도 이강인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으로 화답했습니다.

손흥민은 "편가르기는 없다"면서 한 팀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며 팬들에게도 당부했습니다.

두 선수의 극적인 화해에, 축구협회 역시 안도했습니다.

정해성
"두 선수를 뽑고 안 뽑고는 지금부터 상황을 보고 새로운 감독이 선임이 됐을 때 충분히 논의를 해서."

대표팀의 다음 경기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은 한 달 남았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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