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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 사이 북악터널 눈길 교통사고 3건…'눈 폭탄' 피해 속출

등록 2024.02.22 07:35 / 수정 2024.02.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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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밤사이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북악터널에서만 교통사고 3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눈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이 쌓여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터널 앞 도로. 경찰이 일대 도로를 통제하며 서행을 유도합니다.

새벽 1시20분쯤 서울 북악터널 입구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쓰러진 택시를 뒤따르던 SUV 차량이 미끄러지며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자와 40대 택시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지나가던 다른 차가 택시가 조금 이제 한 반 정도 전도된 거 보고 신고한 거고요."

터널 일대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미끄럼 교통사고가 2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터널 안쪽에는 눈이 쌓여있지 않지만, 입구부터는 눈이 많이 쌓여 사고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목격자
"터널은 얼음, 눈이 없잖아요. (사고 택시가) 세게 달려와가지고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저쪽 때리고 거기 가서 전도됐어요."

강원도에서는 무거운 눈에 통신선까지 끊겼습니다. 진입로 차량 통행도 불가능해 사실상 고립 상태입니다.

공석원 / 강원 속초시
"많이 불편하고요. 시내 볼일도 못 보고 거의 집에서 지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제 하루 최대 50cm 넘는 폭설이 내린 영동지역은 항공기 2편이 결항됐고 국립공원 탐방로 67곳이 통제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눈길 교통사고가 적어도 27건 보고됐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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