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美 해변 모래구덩이 붕괴…흙 파며 놀던 7세 소녀 숨져

등록 2024.02.22 17: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모래구덩이를 파며 놀던 7살 소녀가 구덩이에 매몰돼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ABC 방송은 플로리다 로더데일바이더시 해변에서 7세 소녀 슬로안 매팅리가 모래구덩이에 매몰되어 숨졌다고 보도했다.

슬로안은 전날 오후 3시경 두 살 위 오빠 매덕스와 모래를 파며 놀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구덩이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두 아이는 순식간에 모래 속에 파묻혔다.

해변에 상주 구조대원이 없는 상황에서, 목격자들이 모래를 파내려고 했으나 구조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슬로안은 모래 속에 완전히 묻혀 있었고, 매독스는 가슴까지 모래에 파묻힌 상태였다.

구조대는 추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판자를 사용하여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매독스는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슬로안은 숨을 쉬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당국은 구덩이의 깊이가 약 1.8미터였다고 밝혔다.

남매의 가족은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사고 당시 부모도 해변에 있었으나 구덩이를 함께 팠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P 통신은 의학 연구를 인용해 미국에서 매년 3∼5명의 아동이 모래 구덩이 붕괴 사고로 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 구조대 협회는 모래의 위험성을 오랫동안 경고해왔다.

해변의 모래는 내륙의 모래보다 움직임이 쉽고 구멍을 파면 빈 공간을 빠르게 채우려는 성질이 있다.

협회 대변인 와이엇 워네스는 해변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릎 높이를 넘는 구멍을 파지 말고 들어가지도 말 것을 강조했다.

또 구덩이를 만든 후에는 사고 방지를 위해 해변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메워놓을 것을 조언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