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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공의 사직 1만명 육박…정부 "증원 철회外 요구는 수용 가능" 강조

등록 2024.02.22 21:17 / 수정 2024.02.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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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은 1만명 가까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침엔 변함이 없지만, 전공의들의 다른 요구 사항들에는 귀를 기울이겠다고 합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료실 문앞의 A4 용지 한 장. "의료 공백으로 진료가 3시간 이상 지연될 예정이니, 간호사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삼가해달라"고 써 있습니다.

대형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붙인 호소문입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현재까지 9275명, 주요 병원 수련의 74%가 병원을 떠났습니다.

휴학계를 낸 의대생도 1만8793명, 전체 의대생 10명 중 6명입니다.

정부는 전공의 60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들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호소하며, 전공의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지금보다 일과 삶의 균형이 더 개선되고 사법 부담이 완회된 환경에서 여러분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의대 증원은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현재 우리나라의 의대정원은 30년 전인 1994년 보다도 적습니다. 온 국민이 현재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 시대에 의료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의사 수가 늘어도 지금 전공의들이 해야할 일은 많다고 정부는 강조합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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