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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눈길에 미끄러지는 차 멈추려다 30대 남성 '참변'

등록 2024.02.22 21:23 / 수정 2024.02.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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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터널선 빙판길에 '쾅'


[앵커]
안타까운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주택가 경사로에서 눈에 미끄러지는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남성이 자신의 차에 깔려 참변을 당했습니다.

빙판길 사고는, 임서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차를 온몸으로 버티려고 하지만 함께 밀려내려갑니다.

결국 골목길에 주차된 다른 차 사이에 낍니다.

놀라 뛰쳐나온 편의점 주인이 상황을 신고하려고 다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신고자
"'쾅' 소리가 나길래 (나와보니) 사람이 밑에 들어가있으니까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 A씨가 차량 사이에 끼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입니다. A씨는 내리막길을 따라 미끄러지는 차량을 막아세우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정차된 상태에서 본인이 하차해서, 차량이 뒤로 오니까 뒤에 있는 주차된 차와 본인 (차) 사이에 끼인 사고죠." 

경찰이 터널을 나오는 차를 향해 연신 속도를 줄이라는 수신호를 보냅니다.

오늘 새벽 1시20분 쯤 서울 북악터널을 나오다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를 뒤따르던 SUV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목격자
"터널은 얼음, 눈이 없잖아요. (사고 택시가) 세게 달려와가지고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저쪽 때리고 거기 가서 전도됐어요."

이 사고로 60대 택시기사와 40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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