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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부, 불법이력 주유소 특별점검…"당분간 유가 하락 힘들어"

등록 2024.02.23 08:00 / 수정 2024.02.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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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의 판매가도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가 특별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불법 석유유통 적발 이력이 있는 1600여개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도 1달간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 홍해 등 중동정세 불안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1600원대, 경유는 15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풀리지 않아 당분간 유가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유가가 오르는 시기에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보고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오피넷(www.opinet.co.kr)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불법행위 주유소들도 지도에 공개된다.

산업부는 향후 불법행위 주유소가 오피넷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활용하는 네비게이션에도 표시될 수 있도록 공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국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업계에서도 가격 안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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