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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비디아 장중 시총 2조 달러 돌파, 국내 시장은 '시들'

등록 2024.02.24 17:34 / 수정 2024.02.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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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 나선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서 휘몰아친 '반도체 훈풍'이 미국과 일본 증시에까지 미치고 있는 반면, 국내 반도체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평균지수가 1.18%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깬 데 이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3일 장중 2조 달러(약 2660조 원)를 돌파했다.

현재 미국 상장기업 중 시총이 2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밖에 없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뒤 반도체·빅테크 시장 상승이 뚜렷해진 미국과 대조적으로 국내 시장은 날개를 달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KRX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3884.25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업종지수도 반도체 종목을 포함한 전기·전자는 0.16%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정부는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연구원,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세미나를 열고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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