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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내분격화', 홍익표 "추미애·이언주 서울 공천 땐 못 참아"…일부 친문계 탈당 조짐

등록 2024.02.24 19:14 / 수정 2024.02.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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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어지럽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논란이 지도부 간 내분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 앞에서 공천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이번엔 추미애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의 수도권 전략 공천 움직임에 강하게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친문계 의원 일부는 탈당도 고민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최근 최고위와 전략공관위 등에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을 수도권에 전략 공천할 경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내에서 두 사람을 서울 중·성동갑이나 동작을, 경기 광명을에 공천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자 제동을 건 겁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어제)
"아주 공격적이고 어그레시브한 사람, 저는 이런 분들이 이 지역(서울 중·성동갑)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윤, 이런 투사 같은 느낌?) 그런 상징적인 전사 같은 사람, 저는 그분이 가면 이 지역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홍 원내대표는 "두 사람이 대구나 부산 등 험지로 나가주는 게 맞다"며, "수도권에 공천할 객관적 이유도 없이 시스템공천을 파괴한다면, 공천 의결 때 사인할 수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역 하위 평가를 받은 일부 친문계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포착됩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탈당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있다"며 "당에서는 최대한 막으려 노력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역시 하위 평가를 받은 김영주 의원과 박용진 의원의 경우 현역 평가 항목 중 공직윤리와 당 수행실적 등에서 0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 의원은 각종 수상실적을 제시하며 "평가 기준과 결과를 공개하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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