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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의사 대표 400명 "의대증원 강행시 끝까지 저항"

등록 2024.02.26 07:36 / 수정 2024.02.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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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총궐기대회'


[앵커]
정부와 의사들의 강대강 대치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협은 비상회의를 열고 의대증원 강행시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3일 여의도에서 총궐기 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정원 졸속확대 의료체계 붕괴된다."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전국에서 모인 400명 의사가 함께 둘렀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의료대란의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며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패키지도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민 / 의협 대의원회 의장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여론을 등에 업고 의사를 굴복시켜 말 잘 듣는 의료 노예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의협은 비상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은 의료비를 폭증시켜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며 "어떤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김택우 / 의협 비대위원장
"이보다 더한 어떤 겁박에도 굴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의료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대위는 집단행동 여부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면서도 투표 시점은 못박지 않았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병원을 지켜가면서 행동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부의 고집을 꺾지 않을 경우에 마지막 뭔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들은 이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외치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 행진을 했습니다.

의협은 다음 달 3일 여의도공원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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