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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군 전사 3만1천명" 첫 공식 발표

등록 2024.02.26 08:20 / 수정 2024.02.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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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추정 '21만'보다 적어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군 사망자가 3만 천 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이 전사자 공식 집계를 밝힌 건 처음인데,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 전사자가 21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 공격을 받은 건물이 까맣게 그을린 채 처참히 부서졌고, 사원은 뼈대만 앙상히 남았습니다.

시민과 물자를 수송하던 기차역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루슬라나 포포바 / 현지 주민
"기차역뿐 아니라, 저도 찢긴 것만 같아요"

러시아와 전쟁이 벌어진 지 2년.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국 군인 3만 100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 전쟁으로 3만 1천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사했습니다."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군 사망자가 공식 확인된 건 처음으로, 지난달 러시아가 주장한 21만 명 보다 훨씬 적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 외신도 그동안 우크라이나군 사망자가 7만에서 20만 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여기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젤렌스키는 3만 명이 넘는 숫자는 여전히 많은 희생이라며 부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전장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후송됐을지러시아가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반격 작전이 러시아에 유출돼 성과가 저조했다며, 새로운 반격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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