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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이제 헤어질 시간

등록 2024.02.26 08:24 / 수정 2024.02.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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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푸바오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듯 손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판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에 다녀왔는데요. 함께 만나 보시죠. 봄처럼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던 푸바오가 관람객을 향해 손을 들었습니다. 한중 친선 도모를 위해 8년 전 중국에서 보내온 한 쌍의 판다 사이에서 2020년에 태어난 푸바오. 아쉽게도 오는 4월 초에 푸바오는 한국을 떠납니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멸종 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서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푸바오 표정이 왠지 애틋해 보이네요. 푸바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푸바오가 떠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눈물짓는 팬들도 많은데요. 푸바오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에버랜드에서 자라온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스토리텔링으로 공유됐습니다. 특히, 할부지로 불리는 사육사들과 교감을 쌓아가는 모습이 많은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푸바오는 특별 검역 준비를 위해 오는 3월 3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푸바오가 사육사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잔상처럼 떠오르는데, 어디에 있든 지금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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