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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타이어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사고 순간

등록 2024.02.26 21:29 / 수정 2024.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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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레일러에서 타이어가 빠져 관광버스를 덮친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차량 블랙박스에 당시의 끔찍한 광경이 남겨졌습니다. 거대한 타이어가 도로 위를 굴러 중앙분리대를 넘은 뒤 사망 사고로 이어지기까지 10여 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3차로를 달리는 대형 화물트레일러. 갑자기 타이어가 빠져나와 중앙분리대와 부딪힌 뒤 통통 튀더니 중앙분리대를 넘어 관광버스를 향해 날아갑니다.

타이어는 유리를 뚫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 운전석을 타격한 뒤 조수석 바로 뒤쪽 좌석으로 날아갔다 버스 뒷편까지 굴러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탑승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나자 탑승자들은 이렇게 옆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버스엔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는 광주지역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관계자
“안산에서 제가 사진작가협회 총회가 있어서 거기 갔다가 광주로 가는 길에 그랬거든요. 갑자기 앞쪽에서 타이어가 유리창을 뚫고 차 안으로 들어와 버렸어요.”

60대 화물 트레일러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타이어가 분리된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화물차 운전자는 자세히 모르겠다 그래서 차량 상태도 조사해 봐야 되고 그래서 그건 좀 걸릴 것 같아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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