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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눈 판 사이에'…출근시간대 고속도로 8중 추돌로 3명 사망

등록 2024.02.28 21:30 / 수정 2024.02.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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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시간대 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4시간여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는데요. 운전자가 한눈을 팔 다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남해고속도로 김해 방향 구간. 가락 나들목으로 빠지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차량 행렬 속 트레일러 뒤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트레일러 뒤편입니다. 다른 트럭과의 사이에 차량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아예 차량을 절단해 운전자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하지만 3개 차량 운전자들은 모두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훼손이 많이 됐더라고요. 차량 자체가. 그래서 이제 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조금..."

사고는 냉동탑차가 앞에 밀려 서 있는 다마스 승합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승용차와 SUV, 트레일러 그리고 그 앞 차량들까지 8중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냉동 탑차가)앞에 정체 구간을 뒤늦게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은 겁니다."

바쁜 출근시간,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 채 서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사고 여파로 일대 구간은 낮 12시까지 4시간 가까이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60대 냉동탑차 운전자가 한눈을 판 이유가 뭔지 등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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