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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달아나던 만취 운전자…부서진 범퍼에 '덜미'

등록 2024.02.28 21:31 / 수정 2024.02.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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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쩌다 덜미가 잡힌건지, 곽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왕복 6차선 도로를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비틀거리더니,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사방으로 파편이 튀고, 마주오던 버스는 방향을 틀어 가까스로 충돌을 피합니다.

승용차는 아랑곳않고 계속 달려갑니다.

지난달 6일 새벽 5시쯤, 술에 취한 20대 운전자 A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습니다. 

10여 분 뒤 A씨 차량은 순찰차 앞을 지나쳤고, 경찰은 범퍼가 부서진 걸 수상히 여기고 뒤쫓았습니다.

김기석 / 서울 강북경찰서 교통과
"앞 범퍼가 많이 파손된 채로 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운전석 창문이 반쯤 이상 내려온 상태에서 운전을 하길래 제가 따라간 거였습니다."

500m를 추격한 경찰은 이곳에 차를 세운 A씨를 발견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성북구에서 술을 마신 뒤 7㎞ 넘게 운전을 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A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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