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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년 만에 한국 온 저커버그…LG·삼성과 'AI·XR 동맹' 협의

등록 2024.02.28 21:36 / 수정 2024.02.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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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이스북 창업자로 유명한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10여 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LG전자 경영진을 만난데 이어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합니다. 이 만남의 배경엔 역시, AI가 있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색 외투를 입고 차에서 내리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10년 만의 방한길에 가장 먼저 LG전자를 찾았습니다.

"한국 기업의 AI반도체 기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커버그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과 두 시간여 동안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주완 / LG전자 사장
"라마(초대형언어모델)를 가지고 어떻게 인공지능을 디바이스에서 잘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 등을 두 가지로 나눠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협의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지난해 LG와 협력해 만든 혼합현실, XR 헤드셋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만나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타는 AI 반도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여러 대안을 찾는 중입니다.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는데, AI 반도체와 딥페이크 방지책이 주요 화두가 될 걸로 보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반도체를 실제적으로 설계하고 만드는 기업은 한정적이잖아요. 오픈 AI도 그렇고 이번에 메타도 그렇고 둘다 우리 기업들이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거죠."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까지 한국을 찾으면서 국내 IT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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