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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병원장 '돌아오라' 호소…의협 "처벌시 의업 포기"

등록 2024.02.29 07:36 / 수정 2024.02.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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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시한을 오늘까지로 예고한 가운데 의료게의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5대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병원장은 소속 전공의에게 복귀를 호소했고, 의사협회는 미복귀 전공의를 처벌하면 의사직까지 포기할 것이라며 강격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복귀 시한을 앞두고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 서울시보라매 병원장이 소속 전공의에게 이메일을 보내 복귀를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병원장은 호소문에서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증-응급 환자 등 많은 환자가 기다린다"면서 "저희 병원장은 왜곡된 필수 의료를 정상화시키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이른바 '5대 병원' 중 전공의 인원이 740명으로 가장 많고, 보라매병원도 운영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복귀 시한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를 처벌하면 의사들이 직을 포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어제)
"봉직의, 개원의, 교수 등 모든 선배 의사들도 의업을 포기하며 그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의협은 다음 달 3일 정부의 강경 대응 등을 성토하는 총궐기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사 수는 정부가 결정할 사안으로 합의나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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