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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틀야구장에 SUV 추락…내야 모여있던 어린이들 무사

등록 2024.02.29 21:33 / 수정 2024.02.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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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어린이 야구장 외야에 갑자기 차량이 날라들었습니다. 인근 도로를 달리다 추돌 사고를 낸 뒤 5m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천만다행으로 어린이 선수 10여명은 화를 면했고, 차에 타고 있던 4명도 경상에 그쳤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어린이야구장으로 가는 내리막길을 급하게 달려갑니다.

"밖으로 빠져나온 사람이 있는데, 안에도 사람이 있는 걸로 추정이 된대요."

야구장을 가로 질러 도착한 곳엔 국산 SUV 차량이 180도 뒤집혀 있습니다.

잠시 뒤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도로가에 세워진 차를 들이받고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목격자
"'쿵' 소리 나서 봤는데 사람이 한두 명이 기어 나오면서 살려달라고."

사고 충격으로 차량 잔해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데요, 야구장 철조망도 이렇게 부서졌습니다.

추락한 차에 타고 있던 20대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약물이나 음주 이런 건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야구장에는 초등학생 10여 명이 있었습니다.

박성재 / 야구교실 코치
"멀리 있어서 다행이지 가까이 있었으면 파편 같은 거 튀거나 그랬으면 좀 위험했을 것 같아요."

차는 외야에 추락했고, 어린이들은 훈련을 끝내고 내야에 모여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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