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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 분당갑 안철수 vs '원조친노' 이광재, 류호정까지 '3파전'

등록 2024.03.01 21:21 / 수정 2024.03.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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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일 남은 가운데, 여야 대진표가 하나둘 채워지고 있습니다. '총선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경기 성남 분당 갑으로 가봅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후보 확정 이후 3.1절 기념식에서 처음 만난 안철수, 이광재 두 후보는 아직 덕담조차 어색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서로 덕담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좋은 정치인이십니다."
"..."

이광재 / 前 국회 사무총장(민주당)
("총장님은 혹시?") "같이 멋진 정책과 비전으로…."

성남분당갑은 현 지역구로 조정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20대 총선을 제외하곤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양지로 꼽힙니다.

재보궐선거 당선 뒤 약 2년 만에 수성에 나선 안 후보는 다양한 직업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의사 출신에다가, 그 다음에 IT 전문가에다가 거기에다 창업자 및 경영자에다가 그 다음에 교수 출신인 교육자 출신에다가 그리고 또 정치 10년 이상…."

분당갑을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단 포부도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카이스트 같은 학교 거기에서 인공지능 연구원, 영재학교 이런 학교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강원에서 지역구를 옮긴 이 후보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려면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말합니다.

이광재 / 前 국회 사무총장 (민주당)
(점심 챙겨 드셨나?) "처갓집이 부산이거든요. 그래서 부산어묵을 좋아하는데 이게 밥이에요, 밥."

분당갑을 교육과 의료, 문화와 철학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얘기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광재 / 前 국회 사무총장 (민주당)
"(노 前 대통령께서) '왜 그렇게 정치를 어렵게 하냐 쉽게 하지' 아마 이런 말씀을 하시고…. 이번 선거 꼭 저는 이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싶어요."

개혁신당에 입당한 류호정 후보는 분당을 새정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류호정 / 前 국회의원 (개혁신당)
"어디든 험지일 수 있고 양지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분당이 성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당갑에 도전장을 내민 세 후보의 승부가 오늘로 딱 40일 남았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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