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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치솟자…"40% 수익률" 엘살바도르 대통령 '활짝'

등록 2024.03.01 21:38 / 수정 2024.03.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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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업가는 3일새 1조 벌어


[앵커]
비트코인 급등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는데요. 국고까지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엘살바도르가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화폐 신봉자인 미국의 유명 CEO도, 사흘 만에 재산이 1조 원 늘었습니다. 이 소식을 굳이 전해드리는건, 급격한 상승 뒤엔 급격한 폭락이 올 수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 엘살바도르 대통령 (2021년)
"비트코인을 엘살바도르의 법정통화로 지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겁니다."

세계적인 조롱과 반대 시위에 시달렸고, 이듬해엔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국가 부도위기에까지 몰렸습니다.

엘살바도르 시민 (2021년)
"내일 얼마가 될 지도 모르는데 오르기라도 하면 도박이나 다름없죠."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정부 소유 비트코인만 1900여 억 원으로, 40% 수익을 봤다고 밝힌 부켈레 대통령은 최고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신봉자인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CEO 마이클 새일러도 '돈벼락'을 맞았습니다.

회사를 통해 6조 원대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새일러는 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흘만에 지분 가치가 1조 원이 늘었습니다.

마이클 새일러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지난달 25일)
"우리는 비트코인 황금기를 살고 있습니다. 2024년 1월에 시작됐고 2034년 11월까지 이어질 겁니다."

이와 반대로 한때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던 일론 머스크는 재작년에 이미 갖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팔아치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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