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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계 내일 총궐기 집회…압수수색에 투쟁 수위 높이나

등록 2024.03.02 14:25 / 수정 2024.03.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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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가 내일 오후 여의도에서 총궐기 집회를 엽니다. 최대 3만여명의 의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의료차질 장기화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 5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복지부가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이후 나흘만에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복지부는 의협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지시 또는 방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어제)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의협은 내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 대회를 여는데, 어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투쟁 수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최대 3만여 명의 집회 참석과 더불어 개원의 중심의 집단휴진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동네병원까지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국 221개 모든 수련병원장들은 다음주 중 전공의들에게 호소문을 내기로 했습니다.

중환자실을 더이상 비울 수 없다는 절실한 판단 아래 병원장들이 나선 겁니다.

창규 / 충주의료원장
"우리는 환자의 생명이 가장 우선이니까 그걸 생각해서 가능하면 조속히 돌아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이런 가운데 충남대병원 교수들은 어제 "사법절차를 강행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교수 차원의 집단행동을 예고했고,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총장들이 정부에 의대 증원 규모 답변을 제출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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