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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피겨 새 역사…서민규, 주니어 세계선수권 男 최초 금메달

등록 2024.03.03 19:43 / 수정 2024.03.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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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스케이팅의 서민규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남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과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소화한 서민규.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선 한 바퀴 반을 회전하는 데 그쳤지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트리플 루프를 침착하게 성공합니다.

피겨 샛별 서민규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17점, 총점 230.75점을 받으며 일본의 나카타 리오를 1.44점 차이로 제치고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7년 차준환의 5위. 여자 선수까지 범위를 넓혀도 2006년 김연아 이후 18년 만의 쾌거입니다.

네 살에 피겨를 시작한 서민규는 스킬 못지않게 풍부한 표현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남자 싱글 역대 3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에선 더욱 완성도를 높인 트리플 악셀의 성공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서민규
"오늘 프리 프로그램에서 하나 실수가 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뒤에 있는 과제들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만족한 경기였고, 그래서 제가 1등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여자 싱글에서는 신지아가 최종 212.43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놓치면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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