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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포공항 국제노선 확대 발표에 반발 목소리…서울시, 한 발 물러서

등록 2024.03.04 08:32 / 수정 2024.03.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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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발전이 침체된 서남권 지역에 대해 대개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김포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확대 계획도 포함됐는데 공항과 인접한 일부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국제공항 인근 주택가입니다. 지은지 30년 넘은 낮은 빌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주변에 공항이 있어 고도제한이 있는 서울 서남권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서울시는 강서구를 비롯한 영등포구, 관악구 등 7개 자치구에 대해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 김포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김포공항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을 3천km까지 확대하는 등 국제선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합니다.

인근 주민
"글로벌 시대에 괜찮구나. 외국에서도 어쨌든 김포공항보다는 서울을 붙이면 외국인들의 인식이 있고."

하지만 취항 노선이 늘면 그만큼 소음 피해도 더 커진다며 반발하는 곳도 있습니다.

최종인 / 서울시 양천구
"소음공해로 인해서 (대화할 때) 전달이 차단되잖아요. 그런 정책 수립을 책상 머리에서 하지 말라는 얘기야."

최소한의 협의 과정조차 없었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기재 / 양천구청장
"소음 피해 지역의 51%가 양천구 구민입니다. 협의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국제선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반발에 주민 의견 수렴 후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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