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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퇴근길 야구, 돈 내야 본다"…프로야구 유료화 시대 개막

등록 2024.03.04 21:48 / 수정 2024.03.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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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프로야구 경기 즐기시는 분 많죠. 올해부터는 이렇게 야구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프로야구 유료 시청 시대에 접어들게 된건데, 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한화.

2연패로 '왕조'를 만들겠다는 LG의 각오도 단단합니다.

여기에 새 사령탑이 부임한 KIA와 롯데까지.

올해 프로야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흥행을 예고한 상태지만, 시청 방법은 확 달라집니다.

KBO가 OTT서비스 티빙과 3년 총액 1350억원에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 평균 450억 원 규모로 기존 계약 규모의 2배를 훌쩍 넘겼습니다.

TV를 통해 야구를 보는 방법에는 차이가 없지만,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통해 야구를 보기 위해선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즉, 공짜로 야구를 봤던 시대가 막을 내린 겁니다.

이렇게 휴대전화로 야구를 보기 위한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5500원입니다.

야구 시즌인 4월부터 10월까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약 4만원 가까이를 지불해야 합니다.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한다는 일부 야구팬들의 반발도 거센 상황.

KBO는 "TV중계는 여전히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쇼츠 영상의 자유로운 게시가 가능해진 만큼 야구팬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티빙 측 역시 스포츠의 유료 중계는 세계적 흐름으로, 안정적 서버 구축 등을 자신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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