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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분 만에 판별"…경찰, '딥페이크' 탐지시스템 가동

등록 2024.03.05 21:35 / 수정 2024.03.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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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올수록 우려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뉴스입니다. 경찰이 딥페이크 영상을 단, 5분 만에 탐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딥페이크 탐지 모델과 뭐가 다른지, 곽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냅니다.

2018년
"간단히 말해볼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쓰레기입니다"

이 영상은 딥페이크로 만든 가짜였습니다.

6년 전에는 신기술이었지만, 이제는 일반인도 인터넷에서 쉽게 딥페이크를 만들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고르고 하고 싶은 말을 입력하면 AI가 만들어낸 가상의 아나운서가 말로 옮깁니다.

"저는 곽승한 기자가 만들어 낸 AI 아나운서입니다."

10분만에 만든 이런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 누구나 깜빡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경찰이 딥페이크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5400명의 얼굴과 520만 개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딥페이크 판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임윤상 / 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계장
"한국인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 학습이 이루어져 한국인에 대한 탐지율을 크게 제고하였습니다."

5분이면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80% 수준이어서 일단 수사 참고용으로만 사용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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