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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배터리의 반격…가성비 中에 고속충전·고용량으로 승부

등록 2024.03.06 21:39 / 수정 2024.03.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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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는 우리 기술력,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휘어잡던 국산 배터리가 요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우리 기업들이 더 빨리 충전되고 더 많이 저장되는 제품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전기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테슬라와 BYD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도 매섭게 치고 올라와 1위를 지키고 있는 우리 기업의 턱 밑까지 쫓아왔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3단계 조립 과정을 2단계로 줄여, 더 저렴하고 가벼우면서 더 오래 가는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유진 / LG에너지솔루션 책임
"팩에다가 바로 셀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효율이 있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가격 경쟁력까지 좀 잡을 수 있는…."

삼성SDI는 화재 위험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 합니다.

2027년부터 업계 최고 용량인 900Wh/L 급 생산에 들어갑니다.

기존보다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9% 높여, 주행거리를 500km까지 늘린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용량은 커졌지만 충전 시간은 동일합니다.

주경돈 / SK온 매니저
"에너지 밀도 및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 고체 배터리 등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첨단 제품에 주력했던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이 점령 중인 중저가 시장에도 진출해 중국 업체들과 정면승부를 펼칠 계획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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