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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야?!] 0표 받은 조국혁신당?

  • 등록: 2024.03.09 19:39

  • 수정: 2024.03.09 19:49

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첫번째 물음표는 뭔가요?

기자>
"0표 받은 조국혁신당?"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과 관련해서 여러 논란이 있는게 사실인데 0표를 받았다니 무슨 얘긴가요?

기자>
먼저, 어제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창당 일주일도 안된 조국혁신당은 6%의 정당지지율을 얻었습니다.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주 지지기반인 4050 세대 지지는 11~12%로 높았는데, 반면 20대 지지율은 0%였습니다. 표본이 많진 않았지만 조사 대상 126명 가운데 조국신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30대에서도 1%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젊은 세대들이 이 당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나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국사태'에 대한 여파가 남아있다고 봐야하나요?

기자>
네, 심지어 보수지지층이 많은 70대 이상, 3%보다도 낮은 수치였는데요, '공정'에 민감한 젊은세대가,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거기다 최근 조국혁신당이 이른바 '피의자 도피처'가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게 젊은 세대의 이같은 기조에 반영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것 말하는거죠?

기자>
네, 황 의원은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 때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을 선고받았는데 현역 의원으론 처음으로 조국혁신당에 입당했습니다.

[황운하 / 의원(어제, 유튜브 오마이TV)]
"조국혁신당에서 저는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1호 영입인재인 신장식 대변인도 음주운전 1회에 무면허 운전 3회로 벌금을 받은 바 있고,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법무부에서 해임 징계를 받은 박은정 전 검사 등 논란이 있는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로 총선효과를 노리고 있죠 고민이 되겠어요 

기자>
그렇겠죠. 민주당은 그간 조국혁신당과의 선거 연대에 선을 그거왔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조국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하며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던 민주당인데요.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 정체, 조국혁신당은 상승세를 타자 태세 전환 흐름이 나타나고 있죠.

[이재명 / 당시 대선후보 (2021년 12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세대와 중도층 표심 이탈을 우려하면 연대가 어렵겠지만, 연대 하지 않으면 야권 표 중에서 상당부분이 조국혁신당으로 갈 수 있어 난감한 상황에 빠진 셈입니다.

[조응천 / 개혁신당 최고위원(지난 6일)]
그토록 싸워서 건너려고 했던 것이 바로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 '조국의 강'이었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조국의 강으로 아예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앵커>
첫번째 물음표 정리해볼까요?

기자>
"0표 받은 조국혁신당?"의 느낌표는 "불편한 동거동락!" 로 하겠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조국혁신당과의 연대가 고차방정식이 필요한 불편한 동거일 수 밖에 없을텐데요,
동거동락이 즐거움의 락樂 될지, 떨어지는 락落이 될지는 32일 뒤 다시 봐야겠죠. 2030 표심이 중요한 캐스팅보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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